국립극장 아프리카-한국의 땀과열정으로 후끈 – 리드미컬 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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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립극장에서 국악과 아프리카리듬의 콜라보 ‘리드미컬 투맨’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암전 속에서 풀벌레 소리, 가축 울음소리, 다듬이질 소리가 점차 음악이 되어가며 시작됐다.

한시간 십분여의 공연동안 한국의 소리, 해금, 사물놀이, 타악퍼포먼스와 아프리카의 전통민요와 젬베연주가 열두발 상모돌리기, 사자탈춤, 아프리카 댄스, 현대무용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하면서 신명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이색적이듯 조화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는 신명나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매 장면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그 중 날렵한 몸짓과 우리에 갖힌 사자의 심정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사자역의 양진형씨는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다양한 장르들을 ‘그리움’이라는 만국공통의 주제로 엮어가며, 흥미를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에 아프리카와 한국의 춤과 음악이 하나되는 장에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마지막 회차에는 특별히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하나되는 난장이 펼쳐지며 여흥과 아쉬움을 달랬다.

연출을 맡은 윤정환씨는 “만족할 순 없지만, 아쉽지 않은 공연이었다.”고 하였고, 작·연출자인 이상호씨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국악계에는 신선한 충격을, 공연계에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자신감을 드려내며, 내년에도 공연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창적인 주제와 다채로운 볼거리, 관객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공연 매회마다 큰 호응을 이어갔던 ‘리드미컬 투맨’의 2015년을 기대해 본다.

본 공연은 사회적기업인 ‘예술과마음’이 서울시 사업개발비 지원을 받아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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